곽병원 정형외과 발목 골절 수술 (소아 골절)
저는 올해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곽병원에 입원한 날짜는 11월 27일 월요일입니다. 학교 체육시간에 운동을 하던 중 남자아이와 부딪혀서 넘어졌는데 발목을 심하게 다쳐 무척 아팠습니다. 아파하던 저를 보고 체육선생님이 오셔서 다친 저를 업고 양호실로 바로 달려가셨습니다. 양호실에서 양호선생님께 다친 제 발 상태를 보여드렸습니다. 넘어졌을 때는 통증만 있었는데 양호실에 오니 다친 발이 퉁퉁 부어 있었습니다. 발상태가 좋지 않아서 양호선생님이 직접 학교 근처 병원에 전화해서 119 앰뷸런스를 타고 응급실로 바로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그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와 CT까지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발의 생장점 근처 뼈에 실금과 골절이 의심된다 하시며 의사 선생님이 지금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겁이 덜컥났습니다. 검사 결과를 듣자마자 엄마는 바로 곽병원으로 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날 바로 곽병원으로 와서 검사를 받고 입원하여 수술받았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잔병치레가 잦아서 집 근처 소아과에 자주 다녔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은 엄마는 10여 년 전부터 가족들이 자주 다니던 곽병원에서 저를 치료받게 했습니다. 곽병원 소아과는 늘 친절한 간호사 선생님과 아픈 곳을 잘 치료해 주시는 의사선생님이 계셔서 좋았습니다. 이번에도 치료를 받으며 유머가 넘치는 의사 선생님 덕분에 긴장도 풀리고 치료도 잘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병원에서 입원생활을 하다 보니 아직 방학 전이지만 학교를 가지 않아 좋습니다. 그리고 엄마랑 항상 같이 있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어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학교 친구들이 보고 싶은데 면회가 되지 않아 조금 섭섭하기도 하지만 SNS로 서로 안부를 물으며 나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끔 답답할 때면 한 발로 조심스럽게 다니거나 휠체어를 타고 엄마랑 복도를 다니기도 한답니다. 걷고 뛰고 싶은데 아직 발이 다 낫지 않아 불편한 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잘 받고 나면 더 튼튼해질 거라 생각됩니다. 병원 생활도 좋지만 하루 빨리 친구들과 만나 놀고 싶습니다.
끝으로 곽병원에서 저를 치료해주시는 재미있는 정형외과 의사선생님과 늘 바쁘시지만 불편한 것 없이 잘 돌봐 주시는 간호사 선생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와 하루 종일 함께 있으며 아픈 저를 도와주시느라 병원에서 고생하시는 엄마가 너무 고맙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